목회칼럼

“미국 대통령 선거”

Global 2016.11.12 07:27 조회 수 : 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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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났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예상을 뒤엎고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습니다.  이를 두고 세계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정치와는 전혀 무관했던 아웃사이더였습니다.  게다가 미국의 전통적인 대통령 후보와는 거리가 한참 먼 기이한 행보를 이어온 인물이기도 했습니다.  그의 대선 공약 중 많은 부분은 기성 정치인들조차 고개를 흔들게 할 정도로 파격적이었습니다.  세계를 이끌어가는 리더국가로서 그간 미국이 지향한 경제, 외교, 국방 정책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일종의 고립주의적 공약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성 비하 발언, 선정적 행동, 막말 등은 대통령 후보가 이래서 되나 할 정도로 많은 유권자들의 고개를 설레 설레 흔들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특히 한국에 대한 발언은 그가 동맹적 관계로의 접근을 하고 있는가라는 우려를 자아내게 만들었습니다.  그러한 이유에서 그는 미 대선기간 내내 대통령 후보 논란의 중심에서 자유롭지 못했었습니다.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는 크리스챤들의 곤혹스러움이 많이 표출된 선거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와 대권을 겨루었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 또한 트럼프 후보 못지 않은 자질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자질 논란은 도덕성 문제였습니다.  대통령 영부인 출신으로 미국 주류 정치계에 오래 몸담아 왔던 터라 은연중에 유권자들의 눈에 비친 정직과 도덕에서 거리가 먼 부도덕한 정치인 이미지가 형성되어 있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크리스챤들을 고민 속에 빠트렸던 결정적 이슈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정치 성향이었습니다.  동성애와 낙태에 대한 지지가 바로 그것입니다.  성경의 정신과는 완전히 위배된 정치 성향은 그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 행사될 반 성경적 흐름에 불을 놓을 것으로 충분히 예견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많은 크리스챤들은 이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그리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원래 대통령 선거는 최선의 인물을 선택하는 이벤트지만, 이번만큼은 최악의 인물을 피하는 투표권 행사라는 자조 섞인 말까지 나올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미국에 이렇게 인물이 없나요?”라고 반문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만큼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는 곤혹스러운 선택을 강요당한 기분을 떨쳐 쉽사리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선거는 끝났습니다.  하지만 그 후유증이 만만치 않습니다.  소수계 이민자들이 어느덧 머조리티가 되어가는 캘리포니아는 반이민 성향인 도널드 트럼프에 대하여 거센 도전을 전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국이 유럽연합(UE)에서 탈퇴하려는 브렉시트처럼 캘리포니아도 미연방에서 탈퇴하자는 주장까지 공공연히 나오고 있는 실정이니 말입니다.  한국은 한국대로 상당히 당황해 하는 듯 합니다.  주한 미군 주둔 비용의 대부분을 한국이 부담하든지, 아니면 미군이 철수하든지라는 트럼프 당선자의 강력한 발언 때문입니다.  이러다 한반도에 전쟁이라도 발발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미래에 대한 불투명성이 한국 기류에 형성된 듯 합니다.  게다가 한국에 대한 대무역 적자폭을 줄이려는 보호무역 실시가 트럼프 당선자의 대선공약이기도 했으니 이래 저래 한국은 패닉 상태에 빠질 수 밖에 없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듯 여겨집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 한 주전 복음주의적 설교가 존 맥아더목사는 주일 설교에 앞서 투표에 곤혹스러워하는 자신의 교회 성도들을 향해서 이번 대선에 대한 견해를 간략하게 피력합니다.  요지는 이렇습니다. “역사의 주권자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 나라의 개념에서 바라본 세상 나라는 그리 두려워할 대상이 아니다.  그렇기에 대통령 선거에 대하여 너무 큰 부담을 갖지 말라.  국가의 주 임무는 국민을 악에서 보호하는 것이다.  악은 하나님의 뜻을 대적하는 것이다.  동성결혼, 낙태는 단연코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대통령 후보보다 중요한 것은 그 후보의 배후에서 영향을 제시하는 정당이다.  미국 대통령의 통치행위는 정치 철학과 통치 행위를 바로 잡아줄 수 있는 정당정치라는 시스템 안에서 행해지는 것이다.  그렇기에 대통령이라는 인물보다 중요한 것은 그 인물에 영향을 주는 정당이다.”     존 맥아더목사의 견해는 미 대선 결과에 의해 너무도 혼란스러워하는 우리 모두에게 명쾌한 정리를 제시하는 듯 느껴집니다.  이제 고민은 종결되어야 합니다.  좋으나 싫으나 미국민들의 선택의 배후에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은 인정되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고민보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 위한 기도가 더 현실적이요, 실제적인 사항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정치적 접근이 아닌 영성적 접근이 대통령 선거에도 적용되어야 함을 깊이 실감한 대선이었습니다.

목회실에서 김지성 목사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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