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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Letter
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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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보고
200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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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글로발 식구들 모두모두 안녕하셨지요?
저도 이 멕시코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의 몸과 마음과 영을 새롭게 Refresh시켜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한없이 체험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시죠? 그럼 지금부터 이번주[7/19 – 7/24] 사역을 정리해서 보고하겠습니다.
이번주는 이 곳에서 차로 약 3시간 반 정도 떨어진 촐 산마을인 “이달고” 마을에서 개최하는 청소년 수련회에 참석했습니다. 선교사님이 그 수련회에 Main speaker 중 한 분이셨거든요. 월요일 아침일찍 일어나 3박 4일동안 머무를 짐을 쌌습니다. 사역하러 가는데, 소풍 가는 것 같이 마냥 즐거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후가 되어서 산으로 출발했습니다. 관광 시즌이라 많은 관광차들로 인해 도로가 좀 붐볐어요. 비도 부슬부슬 오고…. 하지만 창문 너머로 보이는 광활히 펼쳐진 산들과 나무들 그리고 새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들, 모든 것을 보며 하나님의 솜씨와 그 분의 살아계심을 다시금 느끼며 마음이 설레었습니다. 그렇게 4시간을 달려 Hidalgo 이달고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Henry Wilbur Aulie선교사님이 쓰신 촐부족들에 대한 논문을 읽고 있어요. 그 분은 촐에서 몇십년동안 사역하신 선교사님이시고, Fuller를 졸업하신 분이예요. 그런데 그 분의 논문 속에 그 마을과 그 주변의 많은 마을이 언급되었습니다. 책 속에서 읽었던 그 촐마을들을 실제로 방문하여 체험할 수 있어서 참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소나기가 억수처럼 쏟아졌습니다. 번개와 천둥과 강한 바람을 동반한 아주 세찬 소나기였어요. 그 소나기 덕분에 더위가 한소끔 소원해졌습니다. 참 감사했어요. 그리고 이어진 선교사님의 메시지와 약 300여명 가량 되는 촐 청소년들의 수련회를 듣고 보며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과 다르지만 비슷한 것들을 많이 발견하고 배울 수 있었어요. 저희는 크리스토발 목사님댁에서 숙식하게 되었습니다. 촐 사람들의 전형적인 집에서 Home Stay할 수 있어서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그들과 함께 자고 먹고…. 제가 정말 바라던 것이었거든요. 뒷뜰에는 칠면조와 닭들돠 오리들이 다니고, 부엌에는 병아리들이 우글우글거리는 집이었어요. 그래도 얼마나 좋던지… 선교사님 식구들 모두와 그 곳에서 함께 지냈습니다. 밤에는 산이라 조금 추웠지만 그래도 좋았어요
그리고 다음 날 화요일 아침, 꼬끼오 거리는 시끄러운 닭소리에 잠이 깼습니다. 오전에는 선교사님 애들과 함께 공부를 가르치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촐 아이들 몇명이 신기한 듯 와서 보았어요. 초롱초롱 소같이 큰 눈망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참 애틋했습니다. 그리고 점심에는 선교사님 가족들과 함께 YAJALON이라는 동네에 가서 점심을 먹었어요. 그 깊은 산에 PALENQUE보다 더 큰 도시가 있었습니다. 그 도시도 Aulie 선교사님의 논문에 등장하고, Beekman선교사님의 전기에도 등장하는 아주 뜻깊은 도시예요. 그 곳에서 아주 맛있는 Millanesa de Pollo를 먹고 도시 한 가운데 있는 공원도 구경했습니다. 정말정말 맛있었어요 ^^ 책에서 나온 곳을 실제로 볼 수 있어서 참 신났어요. 오후에는 집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습니다. 크리스토발 목사님 딸들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참 좋았어요. 저는 특별히 14살짜리 이사벨이라는 아이와 친해지게 되었어요. 말은 잘 통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정감이 넘치는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수련회에 다시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누구예요? 그 수련회에 또 다른 Main Speaker 가 다름이 아닌, Aulie 선교사님의 아들이었어요. 그 아들도 멕시코 선교사인데, 다른 곳에서 사역하시지만 이번 수련회를 위해서 그 곳에 오신 거였어요. 그 분의 아들인 Edward Aulie선교사님의 메시지를 들었습니다. 얼굴이 하얀 분이 스페니쉬하는 것이 참 신기하기도 하고, 그 Aulie선교사님의 아들이라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마음 속에 감격이 넘쳤습니다. 그렇게 촐 젊은이들과 함께 메시지를 들으며 그 밤이 저물어갔습니다.
다음날, 수요일 오전에는 선교사님 식구들과 함께 쭈쭈끄로스 마을에서 있는 노회에 잠시 참석하러 그 곳으로 출발했습니다. 가는 도중, Tumbala 라는 마을에 들렀어요. 그 곳은 Aulie 선교사님이 사역하셨던 곳이기도 하고, 돌아가신 후 묻히신 곳이기도 하답니다. 그 역사적인 도시를 방문하며 옛적에 그 곳에서 사역하셨던 선교사님의 발자취가 느껴지는 듯, 감격이 넘쳤습니다. 그 곳에서 맛있는 따꼬도 먹었어요. 그리고 쭈쭈끄로스에 가서 노회에 참석했습니다. 우리가 방문했던 어떤 마을보다 더 시골마을이었어요 그 곳에서 세사리오 장로님, 호세목사님, 에우세비요, 그리고 크리스토발 목사님 등 많은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촐 아이들과 부녀들은 제가 신기한지 자꾸만 쳐다 봤어요. 말은 하지 못했지만, 웃음과 되지 않는 몇마디 스페니쉬로 짧은 교제를 나누었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다시 Tumbala 마을에 들렀습니다. Aulie 선교사님의 묘지에 가기 위해서요. 가다가 우연히 어떤 노인할아버지를 만났고, 그 할아버지에게 길을 물었습니다. 그런데 우연찮게도, 그 할아버지는 그 선교사님의 묘를 관리하시는 선교사님의 친구 할아버지셨어요. 그 할아버지를 따라 풀숲을 헤치고 드디어 선교사님의 묘에 도착했습니다. 앞에 하늘이 탁트이고, 산과 밭이 내려다 보이는 높고 시원한 곳에 묻히어 계셨어요. 그 할아버지의 이야기에 의하면, 옛날 선교사님이 사역하실 때에 말을 타고 그 곳을 다니시면서 밑으로 펼쳐진 촐의 산과 들 마을들을 보시며 그렇게 기도를 하셨던 곳이래요. 그래서 그 곳에 묻히시기를 바라셨다고 합니다. 할아버지의 간증은 저의 마음을 참 울렸습니다. 선교사님의 하나님을 향한 열정과 촐 사람들을 향한 깊은 사랑이 마음 속에 전해지는 것 같았어요. 그 할아버지는 자처해서 묘를 관리하신다고 합니다. 우리와 헤어질 때, 할아버지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했어요. 그렇게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산 이쪽에서 산 저쪽으로 펼쳐져 있는 정말 커다란 무지개를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약속, 하나님의 살아서 숨쉬고 계심을 다시금 느끼며 마음을 새롭게 했습니다. 그리고 크리스토발 사모님이 해 주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셋째날 저녁 수련회 집회를 참석했습니다. 저녁 집회 후, 촐 청소년들이 하는 드라마를 보았어요. 이사벨과 그 곳 마을에서 친해지게 된 몇몇 어린아이들과 함께 보았어요. 많은 촐 아줌마들과 청소년들, 아이들 그리고 이사벨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그들에게 둘러싸여 그 곳에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참 감사가 되고 마음에 기쁨이 넘쳤습니다. 그렇게 그 밤이 저물었어요
그리고 목요일날에는 집으로 돌아올 짐을 챙겼습니다. 그리고 이사벨과 그 곳 식구들과 인사를 하고 집회에 참석하러 교회로 향했습니다. 며칠 안되었지만, 이사벨과 또한 그 곳 식구들과 정이 많이 들었나봐요. 돌아가는 길에 마음이 찡했습니다. 교회에 도착하여 선교사님의 짧은 강의가 이어지고 질문시간을 갖았습니다. 많은 촐 청소년들이 여러 유익한 질문을 했어요. 이성수 선교사님과 Edward Aulie 선교사님이 함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갖았습니다. 그렇게 모든 일정이 마친 후, 드디어 Aulie선교사님과 개인적으로 인사하고 교제할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었어요. 선교사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아버지 선교사님의 간증은 정말 제 마음을 많이 울렸습니다. 눈에 눈물이 글썽글썽하시면서 여러 이야기를 해 주셨어요. 그리고 현재 선교사님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해결점등 여러가지 이슈들이 이야기되어지고 토의되어지는 시간을 갖았습니다. 정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시간이었답니다. 선교사님의 살아있는 간증과 이야기는 앞으로의 저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칠 거예요. 그리고 오후 늦게 집으로 출발했습니다. 또 약 3시간 가량이 걸려 집에 도착하여 맛있는 저녁을 먹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금요일날, 어제는 선교사님 식구와 알리네 집에 방문했습니다. 알리 기억나시죠? 혈우병 때문에 고생하고 있고, 엄마 아빠가 마음 많이 상해하는 그 가정을 방문했어요. 한국과 미국에서 위로의 편지들이 날아왔거든요. 그것을 전달해주러 함께 갔습니다. 가서 알리를 다시 보았고, 엄마 아빠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선교사님이 편지에 쓰인 한국말을 스페니쉬로 번역해주시는 동안, 알리 엄마는 눈물이 그렁그렁했어요. 많은 위로를 받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세사리오 장로님 가게를 방문해서 교제의 시간을 갖았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이렇게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어요. 밀린 빨래도 하고, 그 동안 못 쓴 일기도 쓰며 그리고 이렇게 교회에 글을 올리며 보내고 있답니다. 이렇게 때때로 휴식의 시간을 주시고 정리의 시간을 주셔서 하나님께 참 감사해요.
이제 다시 만날 날이 하루하루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그 때까지 안녕히 계세요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아디오스
글로발 식구들 모두모두 안녕하셨지요?
저도 이 멕시코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의 몸과 마음과 영을 새롭게 Refresh시켜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한없이 체험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시죠? 그럼 지금부터 이번주[7/19 – 7/24] 사역을 정리해서 보고하겠습니다.
이번주는 이 곳에서 차로 약 3시간 반 정도 떨어진 촐 산마을인 “이달고” 마을에서 개최하는 청소년 수련회에 참석했습니다. 선교사님이 그 수련회에 Main speaker 중 한 분이셨거든요. 월요일 아침일찍 일어나 3박 4일동안 머무를 짐을 쌌습니다. 사역하러 가는데, 소풍 가는 것 같이 마냥 즐거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후가 되어서 산으로 출발했습니다. 관광 시즌이라 많은 관광차들로 인해 도로가 좀 붐볐어요. 비도 부슬부슬 오고…. 하지만 창문 너머로 보이는 광활히 펼쳐진 산들과 나무들 그리고 새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들, 모든 것을 보며 하나님의 솜씨와 그 분의 살아계심을 다시금 느끼며 마음이 설레었습니다. 그렇게 4시간을 달려 Hidalgo 이달고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Henry Wilbur Aulie선교사님이 쓰신 촐부족들에 대한 논문을 읽고 있어요. 그 분은 촐에서 몇십년동안 사역하신 선교사님이시고, Fuller를 졸업하신 분이예요. 그런데 그 분의 논문 속에 그 마을과 그 주변의 많은 마을이 언급되었습니다. 책 속에서 읽었던 그 촐마을들을 실제로 방문하여 체험할 수 있어서 참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소나기가 억수처럼 쏟아졌습니다. 번개와 천둥과 강한 바람을 동반한 아주 세찬 소나기였어요. 그 소나기 덕분에 더위가 한소끔 소원해졌습니다. 참 감사했어요. 그리고 이어진 선교사님의 메시지와 약 300여명 가량 되는 촐 청소년들의 수련회를 듣고 보며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과 다르지만 비슷한 것들을 많이 발견하고 배울 수 있었어요. 저희는 크리스토발 목사님댁에서 숙식하게 되었습니다. 촐 사람들의 전형적인 집에서 Home Stay할 수 있어서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그들과 함께 자고 먹고…. 제가 정말 바라던 것이었거든요. 뒷뜰에는 칠면조와 닭들돠 오리들이 다니고, 부엌에는 병아리들이 우글우글거리는 집이었어요. 그래도 얼마나 좋던지… 선교사님 식구들 모두와 그 곳에서 함께 지냈습니다. 밤에는 산이라 조금 추웠지만 그래도 좋았어요
그리고 다음 날 화요일 아침, 꼬끼오 거리는 시끄러운 닭소리에 잠이 깼습니다. 오전에는 선교사님 애들과 함께 공부를 가르치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촐 아이들 몇명이 신기한 듯 와서 보았어요. 초롱초롱 소같이 큰 눈망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참 애틋했습니다. 그리고 점심에는 선교사님 가족들과 함께 YAJALON이라는 동네에 가서 점심을 먹었어요. 그 깊은 산에 PALENQUE보다 더 큰 도시가 있었습니다. 그 도시도 Aulie 선교사님의 논문에 등장하고, Beekman선교사님의 전기에도 등장하는 아주 뜻깊은 도시예요. 그 곳에서 아주 맛있는 Millanesa de Pollo를 먹고 도시 한 가운데 있는 공원도 구경했습니다. 정말정말 맛있었어요 ^^ 책에서 나온 곳을 실제로 볼 수 있어서 참 신났어요. 오후에는 집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습니다. 크리스토발 목사님 딸들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참 좋았어요. 저는 특별히 14살짜리 이사벨이라는 아이와 친해지게 되었어요. 말은 잘 통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정감이 넘치는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수련회에 다시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누구예요? 그 수련회에 또 다른 Main Speaker 가 다름이 아닌, Aulie 선교사님의 아들이었어요. 그 아들도 멕시코 선교사인데, 다른 곳에서 사역하시지만 이번 수련회를 위해서 그 곳에 오신 거였어요. 그 분의 아들인 Edward Aulie선교사님의 메시지를 들었습니다. 얼굴이 하얀 분이 스페니쉬하는 것이 참 신기하기도 하고, 그 Aulie선교사님의 아들이라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마음 속에 감격이 넘쳤습니다. 그렇게 촐 젊은이들과 함께 메시지를 들으며 그 밤이 저물어갔습니다.
다음날, 수요일 오전에는 선교사님 식구들과 함께 쭈쭈끄로스 마을에서 있는 노회에 잠시 참석하러 그 곳으로 출발했습니다. 가는 도중, Tumbala 라는 마을에 들렀어요. 그 곳은 Aulie 선교사님이 사역하셨던 곳이기도 하고, 돌아가신 후 묻히신 곳이기도 하답니다. 그 역사적인 도시를 방문하며 옛적에 그 곳에서 사역하셨던 선교사님의 발자취가 느껴지는 듯, 감격이 넘쳤습니다. 그 곳에서 맛있는 따꼬도 먹었어요. 그리고 쭈쭈끄로스에 가서 노회에 참석했습니다. 우리가 방문했던 어떤 마을보다 더 시골마을이었어요 그 곳에서 세사리오 장로님, 호세목사님, 에우세비요, 그리고 크리스토발 목사님 등 많은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촐 아이들과 부녀들은 제가 신기한지 자꾸만 쳐다 봤어요. 말은 하지 못했지만, 웃음과 되지 않는 몇마디 스페니쉬로 짧은 교제를 나누었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다시 Tumbala 마을에 들렀습니다. Aulie 선교사님의 묘지에 가기 위해서요. 가다가 우연히 어떤 노인할아버지를 만났고, 그 할아버지에게 길을 물었습니다. 그런데 우연찮게도, 그 할아버지는 그 선교사님의 묘를 관리하시는 선교사님의 친구 할아버지셨어요. 그 할아버지를 따라 풀숲을 헤치고 드디어 선교사님의 묘에 도착했습니다. 앞에 하늘이 탁트이고, 산과 밭이 내려다 보이는 높고 시원한 곳에 묻히어 계셨어요. 그 할아버지의 이야기에 의하면, 옛날 선교사님이 사역하실 때에 말을 타고 그 곳을 다니시면서 밑으로 펼쳐진 촐의 산과 들 마을들을 보시며 그렇게 기도를 하셨던 곳이래요. 그래서 그 곳에 묻히시기를 바라셨다고 합니다. 할아버지의 간증은 저의 마음을 참 울렸습니다. 선교사님의 하나님을 향한 열정과 촐 사람들을 향한 깊은 사랑이 마음 속에 전해지는 것 같았어요. 그 할아버지는 자처해서 묘를 관리하신다고 합니다. 우리와 헤어질 때, 할아버지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했어요. 그렇게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산 이쪽에서 산 저쪽으로 펼쳐져 있는 정말 커다란 무지개를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약속, 하나님의 살아서 숨쉬고 계심을 다시금 느끼며 마음을 새롭게 했습니다. 그리고 크리스토발 사모님이 해 주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셋째날 저녁 수련회 집회를 참석했습니다. 저녁 집회 후, 촐 청소년들이 하는 드라마를 보았어요. 이사벨과 그 곳 마을에서 친해지게 된 몇몇 어린아이들과 함께 보았어요. 많은 촐 아줌마들과 청소년들, 아이들 그리고 이사벨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그들에게 둘러싸여 그 곳에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참 감사가 되고 마음에 기쁨이 넘쳤습니다. 그렇게 그 밤이 저물었어요
그리고 목요일날에는 집으로 돌아올 짐을 챙겼습니다. 그리고 이사벨과 그 곳 식구들과 인사를 하고 집회에 참석하러 교회로 향했습니다. 며칠 안되었지만, 이사벨과 또한 그 곳 식구들과 정이 많이 들었나봐요. 돌아가는 길에 마음이 찡했습니다. 교회에 도착하여 선교사님의 짧은 강의가 이어지고 질문시간을 갖았습니다. 많은 촐 청소년들이 여러 유익한 질문을 했어요. 이성수 선교사님과 Edward Aulie 선교사님이 함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갖았습니다. 그렇게 모든 일정이 마친 후, 드디어 Aulie선교사님과 개인적으로 인사하고 교제할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었어요. 선교사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아버지 선교사님의 간증은 정말 제 마음을 많이 울렸습니다. 눈에 눈물이 글썽글썽하시면서 여러 이야기를 해 주셨어요. 그리고 현재 선교사님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해결점등 여러가지 이슈들이 이야기되어지고 토의되어지는 시간을 갖았습니다. 정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시간이었답니다. 선교사님의 살아있는 간증과 이야기는 앞으로의 저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칠 거예요. 그리고 오후 늦게 집으로 출발했습니다. 또 약 3시간 가량이 걸려 집에 도착하여 맛있는 저녁을 먹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금요일날, 어제는 선교사님 식구와 알리네 집에 방문했습니다. 알리 기억나시죠? 혈우병 때문에 고생하고 있고, 엄마 아빠가 마음 많이 상해하는 그 가정을 방문했어요. 한국과 미국에서 위로의 편지들이 날아왔거든요. 그것을 전달해주러 함께 갔습니다. 가서 알리를 다시 보았고, 엄마 아빠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선교사님이 편지에 쓰인 한국말을 스페니쉬로 번역해주시는 동안, 알리 엄마는 눈물이 그렁그렁했어요. 많은 위로를 받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세사리오 장로님 가게를 방문해서 교제의 시간을 갖았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이렇게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어요. 밀린 빨래도 하고, 그 동안 못 쓴 일기도 쓰며 그리고 이렇게 교회에 글을 올리며 보내고 있답니다. 이렇게 때때로 휴식의 시간을 주시고 정리의 시간을 주셔서 하나님께 참 감사해요.
이제 다시 만날 날이 하루하루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그 때까지 안녕히 계세요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아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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